Crush (크러쉬)
다리 없는 새 (Fly or Die)
[다이나믹 듀오 "다리 없는 새" ft. 크러쉬 가사]

[Verse 1]
저 길이 두 개로 보여 범퍼를 긁었네
더러운 표정 마른 세수로 싹 쓸었네
가라앉고 있다가 물 위로 겨우 뜨면
날 사냥하고 매달아 불태워
Want me dead
갈등은 엄습해 쟨 선을 넘는데
입을 질끈 묶은 채 푹 눌러쓰는 버킷햇
친구 눈에 적의에 멈칫해 난 섬찟해
사람이 젤 무서워 하루를 두 다리로 겨우 지탱해
허탈한 한숨 뱉어내는 CO2
눈물로 40도 술잔 연거푸 비웠구
부은 눈으로 기어 올라가는 무대와
사람들 눈에 기대가 두려워
엄마 품 그리워 기댈 데만
눈 씻고 찾아
고독은 나무 장판에 낀 모래알 같아
그들 눈에 비친 난 돈만 밝히는 딴따라
날 마취시킨 찬사와 안락함
그리고 지친 두 손엔 아들의 새 장난감

[Chorus]
Yeah, fly or die
Uh, fly or die
바람에 찢겨 나가거나
추락하거나
둘 중에 하나야 난 다리 없는 새 fly or die
Uh, fly or die
Yeah, fly or die
바람에 찢겨 나가거나
추락하거나
둘 중에 하나야 난 다리 없는 새 fly or die
[Post-Chorus]
난 날개 펴 저 하늘 위에
쉴 새 없이 날아야 해
더 위로 올라가 find a light
이제는 두려워 저 아래가
비바람 부는 하늘 위에
내 지친 몸을 맡긴 뒤엔
I feel like dying or keep trying
끝없이 날아가 far away

[Verse 2]
새벽 공기는 차지만 우리는 땀에 절었지
서울로 가는 카니발 오늘도 몇 푼 벌었지
막 굴린 사지가 시큰거리고 저렸지
억지로 두 눈 감지만 단잠은 기별 없지
참 덧없지 이 짓거리도 이제 벌써 이십사년
잘 버텼지 몸과 마음의 즙을 쥐어짜며
오래된 휴대폰처럼 쉽게 고장나고 방전
되는 육체 약은 국밥에 소주 반 병
관성이라는 열차에 몸 맡긴 채 정차 없이
타성이라는 술에 취해 달리네 참다 보니
감정이란 게 무뎌지다 결국 마비돼
바닥을 찍고 정신 잃고 눕기 전까지 날 착취해
객기 패긴 다 탔고 남은 건 새치
귀가가 빨라 알람보다 일찍 깨지
배신이 백신 돼 더 세진 맷집 눈 비 와도 개근
다른 무대서 똑같은 노래를 뱉지
[Chorus]
Yeah, fly or die
Uh, fly or die
바람에 찢겨 나가거나
추락하거나
둘 중에 하나야 난 다리 없는 새 fly or die
Uh, fly or die
Yeah, fly or die
바람에 찢겨 나가거나
추락하거나
둘 중에 하나야 난 다리 없는 새 fly or die

[Post-Chorus]
난 날개 펴 저 하늘 위에
쉴 새 없이 날아야 해
더 위로 올라가 find a light
이제는 두려워 저 아래가
비바람 부는 하늘 위에
내 지친 몸을 맡긴 뒤엔
I feel like dying or keep trying
끝없이 날아가 far away