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oy Kim
12 O’Clock
시계의 시침과 초침이 자정을 다 닿을 때쯤 문득 떠오르는 그대의 얼굴은
하얗게 아름답지만 난 홀로 지내야 해요 그대는 이 봄에 피어야 하기에
용서해요 나 그댈 만나서 미안해요 나 그댈 사랑해서
우리 서로가 시간에 잊혀지길 그래요 이젠 놓아줄게요

거리를 서성이다가 스쳐 지나간 바람에 문득 떠오르는 그대의 향기는
너무도 아름답지만 난 홀로 지내겠어요 그대는 이 봄에 피어야 하기에
용서해요 나 그댈 만나서 미안해요 나 그댈 사랑해서
우리 서로가 시간에 잊혀지길 그래요 이젠 놓아줄게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