Yong Jun Hyung (용준형)
주먹을 꽉 쥐고 (Clenching A Tight Fist)
가라고 가라고 말해서
싫다고 나는 대답했어
널 다시 못 볼 것 같아서
두 팔로 너를 안고 싶은데
차마 난 그러지 못했어
먼저 울 것 같아서
헤어져 살 수도 있구나
우리도 이별이 있구나
헛웃음만 계속 나와서
보내준다고 빨리 가라고
꼭 행복하라고
주먹을 꽉 쥐고 난 울었어
우린 만나선 안 돼
이젠 만나선 안 돼
차가운 니 말에 입술을 깨물고
돌아보지 않을래
절대 안 돌아볼래
다짐을 하고 또 다시 해보지만
그게 안 돼
그 후로 당신에게
찾아가는 꿈을 반복하죠
뒷모습만 보일 뿐 날 보며
웃어주진 않네요
반갑게 인사를 건네요
아무런 대답이 없어도
꿈에서 깨어난 뒤에
후회하지 않도록
빈 자리 메우기가 쉽지만은 않다
기억은 자꾸
그대가 있는 그곳만 비춘다
맘에도 없는 소리를
그대에게 보내요
주먹을 꽉 쥐고
Good luck to you
집으로 돌아오는 길이
이렇게 힘들 줄 몰랐어
가슴이 너무 먹먹해서
잘 살아야지 이겨내야지
날 추스려 봐도
니 생각만 나서 참 힘들다
우린 만나선 안 돼
이젠 만나선 안 돼
차가운 니 말에 입술을 깨물고
돌아보지 않을래
절대 안 돌아볼래
다짐을 하고 또 다시 해보지만
그게 안 돼
너란 여자 잊을 거라 말해도
너란 여자 다신
보지 말자 다짐해봐도
이렇게 또 너를 잊지 못해
서로 사랑했는데
정말 사랑했는데
우리가 이렇게 왜 헤어지는데
헤어지지 말자
나 없인 못산다고
죽을 지 모른다고
큰소리치던 넌 대체 어디 있니
어디 갔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