Black Nut
Unknown
내가 뱉는 글자 수만큼 새는 여자들의 밑구멍
분수처럼 터지는 보짓물들 사이로 시커먼
뭔가가 서서히 등장해. 한 손엔 마이크로폰
다른 손엔 사시미를 쥐고 천천히 걸어오는
자가 누군가? 모두 코를 막고 쳐다봐
다 들고 있던 술잔 내려놔. 그는 MC 기형아
제일 앞사람부터 천천히 죽여. 살고 싶음 도망가
하지만 나 그 문 앞에 있으니까 한번 도망가봐
내 랩에서 느껴지는 악센트. 왜냐? 내가 뱉는 건 다 된소리
클럽 안의 빨간 조명 아래 넌 정육점의 쇠고기
계속해봐라, 니 가사. 그 계집애를 어떻게 할 건데?
그년 내게 그러던데? “아, 그 존나 빨리 싸던 애?”
넌 계속 개소리만 뱉어대고 난 그냥 웃기만 해
반대 세력들 시위 마냥 계속해 데모 준비나 해
누가 들어, 너희 노래? 멈추지 마. 내일 또 모레
해가 몇 번이 계속 뜨고 져도 너흰 계속 그곳에